리뷰

『Start With Why』, 정말 그만큼 대단한 책일까?

pied_piper 2025. 6. 27. 18:18
반응형

“Why부터 시작하라”... 근데 정말 그게 전부일까?

사이먼 시넥의 『Start With Why』는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에요.
TED 강연도 수백만 뷰를 넘겼고,
많은 리더들이 이 책을 ‘성공의 비밀’처럼 이야기하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한 만큼의 깊이는 아니었습니다.
📌 “사람들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는 게 아니라,
당신이 왜 그 일을 하는지를 산다.”

이 문장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하지만 이 메시지를 지나치게 반복하고,
다양한 사례들조차 결국 같은 논리에 끼워 맞춘 느낌이랄까요?


골든 서클은 단순하지만, 그게 전부다

이 책의 중심은 ‘골든 서클’이라는 개념입니다.
Why → How → What 순서로 생각하라는 이야기.
구조는 간단하고 직관적이지만,
너무 직선적이고 단편적인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성공을 ‘왜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게 유일한 이유일까요?
복잡한 비즈니스와 브랜드 성장 요인을
너무 단순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습니다.


사례는 많지만, 설득력은 점점 떨어진다

책은 다양한 브랜드 사례를 들어
‘Why 중심 사고’가 어떻게 성공을 만들었는지 설명합니다.
애플, 사우스웨스트, 마틴 루터 킹 등등…

하지만 읽다 보면
📌 “이 사례도 결국 Why 덕분이다”
라는 서술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론이 아니라 결론에 맞춘 설명처럼 느껴졌어요.

‘왜’를 중심에 두지 않은 성공은 모두 실패일까요?
왜의 부재는 곧 몰락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하는데,
거기엔 너무 많은 예외가 빠져 있었습니다.


현실에서는 ‘Why’만으로 부족하다

이론적으로는 멋지지만,
실전에서는 ‘왜’ 하나만으론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인, 프리랜서, 창업자 누구든
‘왜’보단 ‘어떻게’와 ‘무엇’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죠.

물론 방향성과 의미는 중요하지만,
그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열쇠는 아니니까요.
📌 “사람들은 당신의 Why에 감동한다”
라는 메시지가 너무 이상화되어 있어서
현실적인 실행 전략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반복’과 ‘주장’으로만 채워진 중반 이후

책의 앞부분은 흥미롭고 간결했지만,
중반 이후로는 같은 주장을 사례만 바꿔서 반복하는 느낌이 강해졌어요.
몇 장 넘기다 보면 내용이 겹치는 듯한 기시감도 들고요.

이야기의 흐름보다는
‘Why가 중요한 이유’를 계속 증명하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리더십은 Why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좋은 말이지만, 너무 당연하게 반복되다 보니
신선함이 점점 줄어드는 게 아쉬웠어요.


요약하자면, 한 문장짜리 아이디어를 책으로 늘린 느낌

이 책에서 얻은 교훈이 없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 “Why부터 생각하자”는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한 메시지를
너무 길게 늘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리더십이나 브랜드 철학에 관심 있는 분들이
한 번쯤 참고하기엔 좋지만,
‘인생이 바뀔 책’ 정도로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혹시 이 책을 읽어보셨다면,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아니면 저처럼 아쉬운 점이 더 많았을 수도 있겠죠.

여러분만의 Why는
어떻게 찾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

 

 

반응형